만들어먹자

[스크랩] 간단하게 말아본~고구마가슴살 말이~

궁풍내 2005. 12. 26. 11:55

닭가슴살이 한팩이나 있어요 =ㅁ=

도대체..뭘 해먹을라고 샀는지..기억조차 가물가물~~

마침 울 남친 왔길래..뭘 해줄까 고민해봤지만..

 

트위스터를 해주고 싶어도..각종야채 똑~떨어졌숨당 ^^;;

퀘사딜라를 해주고 싶어도~~또띠아 및 왕고소한 노란치즈 절대 없숨당 ^^;;

케이준치킨샐러드를 해주고 싶어도..앞서 말씀드렸다싶이..양상치는 커녕..아무것도 없숨당..

데리야끼 치킨덮밥 해줄라고 했더니..=ㅁ= 밥이 없숨당 ^^;;

 

그때 마침 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그것~~~

예전에 본 수삼을 닭가슴살에 말아서 구운것인데..

수삼이 뭔지 ㅡㅡ?

 

냉장고 뒤지고 뒤지니..고구마 달랑 한개 나오던데요 ^^;;

+ㅁ+ 그래..너로 결정했다~~

 

ㅋㅋㅋ 맛은 고구마맛도 나고 닭가슴살맛도 나고..소스에 찍어먹으니..색다르게 맛은 있지만..

닭가슴살의 퍽퍽함은..ㅎㅎ

 

참고로 소스는 양념치킨 소스로 했어욤..색다르게 ㅎㅎ

요건 간단하게 올리브유에 다진 마늘 달달 볶다가..케찹과 딸기쨈을 넣어서 볶아만 주면 엄청나게 맛있는 양념치킨 소스가 된답니다 ^^케찹을 딸기쨈보다 많게만 넣어주심 되세요 ㅎㅎ

  

 

예전에 만들어둔~사진 그냥 올립니다. 맛있으니 꼬옥 해드세요 ^^

 

-오늘의 재료-

닭가슴살 1팩(4조각정도 들었숨당), 고구마1개

밑간 : 소금+후추가루+참기름

 

 

 

우선 가슴살을 잘 저며서 밑간 해주세요.

흐미~~저민다는게..이렇게 힘들줄이야 ㅠ-ㅠ

두툼했던 가슴살이..너덜너덜~~훌쩍..

그래도..그나마 저정도 저몄으니~~덜 퍽퍽했던거 같아요..ㅎㅎ

 

솜씨좋으신 다른분들은 저보다 훨씬 더더 많이 잘 저미실거에요 +ㅁ+

 

 

 

밑간에 재워놓은 닭가슴살에 채칼로 썰은 고구마 한줌 올리고 돌돌 말아주세요

따로 밀가루를 안쪽에 안묻혀도 밑간된 재료때문인지..

내용물이 잘 붙어요..

 

전 불안해서..실로 꽁꽁 싸매주었어요 ㅎㅎ

진짜 너무 간단한거 같아서..심히 레시피라 올리기도 민망스러워요 =ㅁ=

 

 

 

 

이제 240도에서 컨벡스 기능으로 노릿노릿 구워만 주심 되세요 ㅎㅎ

옆에 보이는 두넘은 제가 만들어놓은 수제소세지~~

요거 진짜 만들어놓고 먹으니 너무 좋아요 ^0^

 

저는 대략 25분정도 구워준것 같아요..

도중에 한번 뒤집어 주구요^^

 

 

 

 

 

버럭 ㅡ_ㅡ+ 수전증이 갑닥 걸렸나봐욤 ㅠ-ㅠ

왜이리 사진들이 죄다 흔들렸는지..

보시기 힘드셔도 한번만 이해해주세요..힝~~

 

가슴살 안에 든 고구마가 보이시나요? ㅎㅎ

의외로 고구마의 단맛과 함께 양념치킨 소스가 잘 어울리고..맛도 좋았지만..

단 하나 =ㅁ= 가슴살은 너무 퍽퍽했답니다.

 

치킨소스 듬뿍 묻혀서..먹으면 그나마 퍽퍽한건 없었지만..

그래도 아무래도..오늘의 에러는 가슴살의 퍽퍽함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울남친과 엄마는 맛있다고 다 드시긴 하시데요..

나름대로 저만의 요리로 해본건데..만족을 못하겠어요. ㅎㅎ

그냥 담에는 다른걸로 새로이 도전해볼랍니당. ^^

 

만약 고구마말이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슴살보단 덜 퍽퍽한 고기로 하면 진짜 맛있을것 같아요.

깔끔하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

 

그럼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출처 : 블로그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