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장가니까..얼음에 꽉꽉 채워져 있는~나 죽었소 포즈의 킹크랩 군을~
싸게 팔더군요..
뭐 쪄먹을건데 팔팔 살아서 비싼 넘 굳이 살 필요 있나요~ㅎㅎ
키로당 1만원이라는 말에 +ㅁ+
엄마랑 마뇨는 바로 샤방샤방한 미소를 날리면서~
제일 실하고 큰놈 하나 골라서 무게 달으니~
1만7천원 나오더군요~
바로 사가지고 룰루 집에 와서 쪄먹었답니다.
우아우아~~~대게보다 쫄낏하고 꽉찬 살이 예술입니다 +ㅁ+
다리살 쭉쭉 발라먹공~
이곳저곳 숨어있는 살들 다 파먹공~~
킹크랩군 뚜껑을 딱 여니 +ㅁ+ 아우아우~완전 노다지입니다.
파시는 아주머니 왈~
"간장이랑 참기름해서 뚜껑 따서 밥이랑 같이 비벼먹음 장난 아니게 맛있어~"
라는 말을 상기시킨 마뇨양~~
간장보다는~고추장 퐁듀 해먹고 남은 소스와 킹크랩군의 맛난 육수(?)와 버무려
쓱싹쓱싹 볶아주다가..참기름 솔솔 뿌려서~
킹크랩군 뚜껑에 가득가득 눌러 담고~피자치즈 솔솔 뿌려서 살짝 녹여준~~
'킹크랩 그라탕~'
아웅~완전 반했잖아요..버릴데가 어쩜 이렇게 없는지..
서로 아쉬워서~밥한톨 안남기고 긁어먹고~~
정말 끝내주고 한마리 가지고 잘 먹은듯 싶습니다 ㅎㅎ
사진을 먹다가 찍어서^^;; 많이 지저분하지만~ㅎㅎ 요즘 킹크랩 가격이 많이 내렸다니 내일 퇴근길에 한마리 사셔서~쪄먹고 그라탕 해먹으면 완전 별미 중의 별미아닐까요~
이 글 마치면서..전 엄마에게 큰소리로 말했답니다~
"엄마 내가 퇴근길에 킹크랩 또 사올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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